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우 르 크루제 (문단 편집) == 평가 == 내추럴과 코디네이터의 공멸을 도모하여, 결과적으로 인류를 대학살하려는 광인이란 것은 분명하지만 이 캐릭터가 삐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 부정할 수 없는 지옥 같은 극중 현실이 방영 내내 적절하게 묘사되었다. 주인공인 키라마저 마지막까지 그의 논리에 제대로 된 반박을 못했을 정도[* 결국 키라는 "그래도 지키고 싶은 세상이 있어."란 말을 하며 라우 르 크루제한테 마지막 일격을 날리지만, 결과적으로 키라 또한 라우 르 크루제가 말한 인류의 뒤틀림에 대해서는 끝내 부정하지 못했다. 그걸 키라 또한 인정했는지 키라는 계속해서 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단 묘사가 나온다.]로 동기가 악역으로서 매우 타당했고 시청자들은 '''"나쁜 놈은 맞지만 그래도..."''' 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건담 시드의 핵심 소재는 유전공학인데, 주인공인 키라 야마토는 그 유전공학을 통해 인류가 이루고자 했던 이상 그 자체를 의미하지만 라우 르 크루제는 인간의 이기심이 빚어낸 실패작이자 유전공학의 폐해를 상징한다. 주인공과 최종보스가 극명히 대비되는 이 구도만큼은 확실히 매력적이고 그 완성도가 높다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키라 야마토에 대비되는 라우 르 크루제가 존재함으로서 작품의 설득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크루제 같은 경우는 거의 흑막 포지션이긴 해도 본인이 직접 그것을 실행할 주체가 되는 위치는 아니었다.[* 주체는 [[패트릭 자라]] 및 코디네이터 지도부, [[무르타 아즈라엘]]&[[블루 코스모스]] 및 내츄럴 지도부 쪽이다.] 서로 악의에 찬 두 세력에게 총을 쥐어줄 수 있는 상황 정도까지는 연출해주고 "그 다음부터는 너희들끼리 알아서 해라"란 느낌이었고 직접 그 총을 쏘라고 명령을 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저 서로 총을 쥐어주니 알아서 쐈고 나중에 가서는 크루제가 뭘 하지도 않았는데도 둘 다 미친 듯이 폭주하는 걸 보면서 크루제는 [[자포자기|"결국 인간은 이런 존재구나"]]며 감상하는 쪽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결국 크루제가 키라와 결전에서 나누는 대화에서 크루제의 주장에 더 힘이 생긴 것도 이 상황 자체는 크루제가 주도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 아니라 내츄럴&코디네이터 양쪽이 가진 악의와 브레이크를 모르는 분노와 혐오가 만들어낸, 인류 전체의 결과[* 키라는 크루제와 대화하다가 자신이 과거에 경험했던 내츄럴&코디네이터 사이의 악의와 혐오를 떠올리며 크루제의 일방적 주장이 아니라 인류 전체의 현상이며, 크루제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부정하지 못하는 장면도 있다.]였기도 했기 때문이다. 일부 팬들은 최종전의 키라가 크루제의 논리를 논파하지 못했다고 화술을 부족을 야기하는 측도 있지만, 키라와 크루제의 싸움은 토론이라기 보다는 일방적인 광기를 토해내는 자와 그것을 막는 자의 싸움이며, 크루제 자체가 대화할 생각이 없음을 전제로 하고 있었다. 이미 키라는 크루제의 주장을 한번 부정한적이 있다. 인류는 어리석으니까 멸망해야 한다는 크루제에게,"그것밖에 모르면서 단정짓지 마라"며 크루제의 주장을 부정한다. 그러자 크루제는 "뭐? 그렇게 생각하는건 내가 인간의 그런 일면 밖에 모르기 때문이라고? 근데 인간이란 자신이 봐온 범위가 아니면 모르고 나도 사람의 다른 일면은 모른다." 라며 대화의 원천봉쇄를 시도한다. 애초부터 들을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 그에 대한 키라는 자신도 코디네이터와 내추럴 사이에 차별과 증오를 떠올리면서도, 지키고 싶은 세계가 있다며 크루제의 광기를 막는다. 물론, 크루제가 인류의 어리석음 이외의 다른, 즉 긍정적인 면을 보아 오지 못한것도 그 이유중 하나겠지만은, 달리 그것을 본다고 해서, "인류는 어리석은 존재" 라는 전제가 크루제의 머릿속 한편에 존재하는 이상 그것이 크루제의 의견을 뒤집을만한 것은 되지 못하는 것이다.[* 유독 한국에서는 키라와 크루제의 최종전이 주인공이 보스의 주장을 반박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는 측이 있는데, 크루제는 제네시스 쏠 생각에 신나서 큰소리로 거침없이 말하니까 분위기에 휩쓸려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다. 반대로 극장판 개봉등으로 재탕하는 빈도도 늘고있고, 원래부터 이런 주제를 많이 다뤘던 일본에서는 야킨 두에 전쟁은 바로 눈앞에 지구 존망의 위기가 서있고, 그것을 막을 수 있는 입장에 있는 키라가 지키고 싶은 세계 있다는 매우 정석적인 이유로 크루제를 막은건 당연하다며 반론하는 팬들도 많다.[[https://animanch.com/archives/20817943.html|#]]] 결론적으로 건담 시리즈 특유의 포스있고 이해가는 악역. 성우의 열연도 있지만 그가 세상에 품은 증오와 그래도 믿었던 가능성마저 저버린 인류에 대한 실망 때문에 설득력 자체는 충분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